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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조경업자 살해범 중형…라틴계 인부에 26년~종신형 선고

3년전 어바인에서 한인 조경업자 박우성(당시 44세)씨를 살해한 라틴계 일용직 인부〈본지 2007년 1월30일자 A-1면>에게 26년~종신형이 선고됐다.

30일 오렌지카운티 샌타애나 형사지법 마크 켈리 판사는 살상무기를 사용한 살인혐의를 적용해 에르네스토 에르난데스 아발로스(27)에게 이같이 판결했다.

이날 아발로스는 "당시 숨진 박씨가 폭행하는 줄 알았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 했으나 법정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신 켈리 판사는 "극악한(heinous)하고 사악한(vicious) 범죄"라고 규정한 뒤 "마땅히 26년~종신형 선고를 받을 만 하다"고 말했다.

숨진 박씨의 조경업체 '블루버드 랜드스케이프'에 일일 인부로 채용된 아발로스는 지난 2007년 1월29일 오전 11시30분쯤 어바인의 한 가정집 뒷마당에서 작업량에 불만을 품고 삽과 곡갱이로 박 씨를 살해한 혐의다.



이날 법정에서는 아발로스가 사건 당일 아침 속칭 필로폰으로 불리는 마약 '메탐페타민'을 복용한 사실도 공개됐다.

또 아발로스는 당시 삽으로 박씨를 5~6차례 1차 가격한 뒤 경찰이 출동한 상황에서도 아랑곳 않고 다시 곡갱이를 들어 박씨의 뒤통수를 내려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3차례나 전기충격총을 발사한 끝에 아발로스를 체포했다.

정구현 기자 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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