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난데일 확 바뀐다…OCRR, 주상복합 재개발 발표
중심가 주거공간 30배 이상 확대
"살고 싶은 지역으로 발전될 것"
한인 밀집 상권인 애난데일의 리틀 리버 턴파이크와 컬럼비아 파이크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페어팩스카운티의 주상복합 재개발 계획이 지난달 29일 발표됐다.
페어팩스카운티 산하 커뮤니티 활성화 및 재투자 사무소(Office of Community Revitalization and Reinvestment· OCRR)는 이날 애난데일 고등학교에서 ‘애난데일 커뮤니티 비즈니스 센터(CBC)’ 종합 재개발 설명회를 가졌다.
재개발은 애난데일 간선도로인 리틀 리버 턴파이크와 컬럼비아 파이크를 주축으로 헤리티지 드라이브와 에버그린 레인까지를 아우르는 총 200에이커 규모에 진행될 예정이다.
OCRR에 따르면 이번 재개발의 핵심은 ‘주상복합’으로써 ‘걸어 다니며 일하고, 놀고, 살 수 있는’ 공간으로의 변신이다.
이에 따라 카운티정부는 지금까지 한 가지 용도로 제한됐던 이 지역 조닝(도시계획 구역)을 주상복합 구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도로공사 및 미터기 주차공간 확대를 비롯한 해당 구역에 고층건물이 들어설 수 있도록 건물 높이 규정을 재정비한다. 지금까지 사용된 빌딩 건축 기준(FAR)대신 빌딩 높이와 도시 디자인 규정, 최소 주차공간 등의 보다 융통성 있는 기준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 공공시설과 그린구역을 확충해 삶의 질을 높인다는 컨셉트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CBC부지 중 사무실 공간은 현재 약 160만 평방피트에서 237만 평방피트로 늘어난다. 소매공간은 약 126만 평방피트에서 183만 평방피트로 확대된다. 특히 주거 공간은 9만 평방피트에서 271만 평방피트로 무려 30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또 구입 여력이 있는 경쟁적인 가격대의 주택을 마련할 방침이다. 공공시설 등도 10만 평방피트에서 20만 평방피트로 확대된다.
대니얼 맥키넌 쥬니어 OCRR 자문위원장은 “CBC는 북 버지니아와 워싱턴 메트로 지역을 잇는 교통과 상업, 문화의 요충지로써 앞으로의 개발가치는 상당하다”며 “워싱턴 일원의 쇼핑명소, 살고 싶은 지역이 되도록 발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OCRR측은 올 여름까지 이번 재개발 계획 수립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http://www.fcrevit.org/annandale/index.htm)에서 확인할수 있다.
이성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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