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라 부시 여사, 내달 회고록 출간
조시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인 로라 부시(사진) 여사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이야기(Spoken from the Heart)’라는 제목의 회고록을 내달 초 출간한다.27일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부시 여사는 책에서 부시 전 대통령에게 욕설을 했던 정적들을 꾸짖고, 부시의 주요 결정에 대한 비난에도 날카롭게 반박했다.
그는 부시가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타격을 입은 뉴올리언스를 상공에서 시찰했던 것과 관련, “부시는 대통령 차량 호위대가 음식 및 의료품 운송 트럭이나 전국 각지에서 지원병력이 오는 것을 방해하지 않길 원했다”며 “이는 희생자와 구호요원들을 최대한 배려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부시를 판단력과 지식 및 경험이 부족한 무능한 지도자라고 비난한 것과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부시를 ‘패자’, ‘거짓말쟁이’라고 욕한 것에 대해서는 ‘품위 없는 언행’이라며 발끈했다.
부시 여사는 부시 전 대통령과 참모진이 G8 정상회의 참석차 독일을 방문했을 당시 독극물에 중독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언급했다.
당시 대통령과 참모진 모두 병에 걸리면서 재무성 검찰국이 독극물 중독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했지만 의료진은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결론만을 내렸다. 하지만 부시 여사는 “다른 국가 대표가 앓았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며 독극물 중독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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