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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율 타고 펼쳐진 ‘봄날의 향연’

칸타모레 합창단 공연…청중 환호ㆍ찬사이어져

샌디에이고 칸타모레 합창단의 ‘봄날의 향연‘이 지난 25일 파웨이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 합창단의 봄철 공연은 올해로 5번째를 맞았는데 겨울철 정기공연과는 차별되는 유연한 무대를 선보여 왔다. 특히 이 공연에는 문화적 혜택이 크지 않은 한인들에게 보다 다채로운 장르와 레파토리를 제공하고 음악학도들에게는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도도 포함돼 있다.

이날도 역시 다양한 예술인들이 무대에 올랐는데 소프라노 김지희, 바리톤 유희태, 바이올리니스트 성혜 가우스 등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있는 음악인들과 함께 줄리어드 장학생이 된 김다민(14·플룻), 김혜민(12·바이얼린)자매, 그리고 김찬영(18·피아노)군이 멋진 연주를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발채를 받았다.

또 전통 무용가인 김영옥, 연춘옥씨는 화려하면서도 역동적인 장구춤을, 함은정씨는 칸타모레 합창단의 노래에 신나는 장구장단을 곁들이며 멋진 피날레를 장식하기도 했다.



이날 장내를 가득 메운 한인들은 내내 큰 환호를 보내며 즐거워했는데 카멜 마운틴의 강영미씨는“다양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오랜만에 본 최고의 무대”라고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칸타모레 합창단의 김소정 단장은“단원들과 출연진들이 공연을 위해 노력한 보람“이라며 “관심갖고 찾아주신 관람객들께 감사를 드리며 해마다 더 나은 공연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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