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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추가 제소 되나…모기지 부정거래 혐의

골드만삭스를 뒤흔들고 있는 법률소송 폭풍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26일 상원 조사관들이 골드만삭스가 주택모기지 시장이 폭락하는 과정에서 단일 거래가 아니라 여러가지 복합 거래를 통해 이익을 챙겼다고 주장함에 따라 골드만삭스가 새로운 모기지 부정거래 혐의로 제소될 위기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주장은 골드만삭스에 대한 조사가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제기한 단일 모기지 거래(아바쿠스 2007-AC1)를 넘어 확대될 수 있음을 처음으로 시사한 것이다.

특히 상원 국토안보위원회 산하 상설조사 소위의 칼 레빈(민주) 위원장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골드만삭스가 고객들의 이익보다 자신들의 이익을 우선한 증거들이 있다"면서 골드만삭스를 압박했다.



골드만삭스는 또 주주들로부터도 피소가 잇따르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투자자들은 SEC의 제소로 골드만 주가가 급락했다며 26일 뉴욕 맨하튼 연방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투자자들은 고소장에서 "골드만삭스의 불법행위 소식으로 골드만 주가가 곤두박질쳤다"며 "골드만측이 골드만삭스의 CDO 설계에 있어 참여에 대한 실제 사실을 잘못 전달했으며 또 고객에게 CDO를 팔면서도 또 다른 고객(폴슨앤코)이 CDO에 대해 '숏(매도)' 포지션을 취하는데 공조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27일 상원청문회 증언에 앞서 골드만삭스의 상품판매나 거래에서 부정이 없었다고 적극적으로 해명했다고 AFP는 전했다.

블랭크페인은 청문회에 대비한 성명서에서 "우리는 140년간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회사였고 고객들이 우리가 그들의 신뢰를 받을만한 가치가 없다고 믿는다면 우리는 살아남을 수가 없다"며 고객들을 기만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블랭크페인은 또 주택시장 폭락을 예상해 막대한 이익을 챙겼다는 주장에 맞서 "지난 2년간 금융위기 과정에서 전반적으로 이익을 올렸지만 골드만삭스가 주택 관련 투자로 약 12억달러의 손실을 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주택시장 하락을 예상해 대규모 매도를 하지 않았으며 우리는 분명히 고객의 이익에 반하는 투자를 하지 않았다"면서 주택시장 하락에 맞춰 지속적이거나 대규모 투자를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곽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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