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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차별' 월마트 집단소송 위기

월마트가 임금과 승진에서 차별받은 여성 직원들로부터 수십억 달러 규모의 집단소송 위기에 직면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연방 순회 항소법원은 26일 여성 직원을 차별한 혐의로 소송을 당한 월마트가 낸 항소심 청구를 6대 5로 기각했다.

법원은 월마트가 같은 직종에 있는 여성 직원에게 남성보다 월급을 적게 주고 승진 기회를 다르게 적용한 점 등을 고려해 재판을 진행하라고 판시했다.

재판이 계속 진행된다면 월마트를 상대로 한 집단소송에는 2001년 이래 월마트에서 일한 여 종업원들 전체가 참여할 수 있다.



향후 법원이 1998년부터 2001년 사이에 일한 여 종업원들까지 소송에 포함시킬 경우 이번 집단 소송은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재판 진행으로 월마트가 패소할 경우 수십억 달러를 배상해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소송으로 월마트는 그간의 명성에 치명적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은 2001년 6월 월마트에서 일하던 여성 6명이 샌프란시스코 순회 항소법원에 여성 차별을 이유로 월마트를 제소하면서 시작됐다.

월마트는 세계 8000개 매장이 독립 사업체로 운영되기 때문에 회사 차원의 차별정책은 없다는 이유로 맞섰으나 법원은 결국 여성들의 손을 들어줬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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