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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학생활의 실제] 방과후 시간의 활용이 좋은 대학 진학 지름길

신종흔 박사/MD 공립고교 교사 대학진학 카운슬러

미국의 중·고등학교로 유학을 들어온 학생들이나 미국에서 태어난 학생들이나 마찬가지로 평일날 학교가 끝나고 난 시간 즉,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3시 30분 이후의 시간 활용 여부에 따라서 미국에서 좋은 대학에 진학하느냐 못하느냐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에서처럼 학교가 끝나자마자 한 학원에서 또 다른 학원으로 밤 늦게까지 순례하는 식의 일상생활이 아니기 때문에 자칫하면 리듬을 잃고 학교공부에서 뒤처지거나 다른 활동을 해야하는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기가 쉽다. 다음은 일선 교육의 현장에서 관찰한 몇가지 시간활용의 사례들이다.

먼저, 한국에서 9학년때 메릴랜드로 유학 온 한 남학생의 경우이다. 이 학생은 평소 학교가 2시 10분에 끝나면 곧바로 집으로 가서 잠깐 낮잠을 잔 다음에 4시쯤 일어나서 학교숙제를 7시 정도까지 다 마치고, 저녁식사를 하고 난 시각인 8시 반 정도부터 11시까지는 각 과목별로 학교에서 공부할 책들이나 참고서적들을 예습하는데 그 이유는 한국에서 좀 늦게 미국으로 건너왔기 때문에 학교에서 다른 학생들을 따라가기 위해 좀 더 많은 시간을 공부에 할애를 하고 있다.

이 학생은 또한 토요일 오전에는 같은 카운티에 있는 종합병원에서 자원봉사자로 일을 하면서 봉사활동시간을 채우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일요일에는 부모님들과 함께 집 근처의 교회에 가서 고등부 학생예배에 꼬박꼬박 참석하고 있다. 이 학생의 경우는 평일 방과후 시간을 대단히 공부에 몰두하면서 보내는 케이스다.

다음으로, 한국에서 8학년때 버지니아로 유학 온 여학생의 경우이다. 이 학생은 자신의 고등학교가 평소 학교가 3시 10분에 끝나면, 곧바로 집으로 가서 친구들과 Facebook이나 셀폰을 통해 한 시간에서 두 시간 정도 대화를 즐기다가 이어서 비디오를 한 두 시간을 보면서 저녁식사 시간이 될 때까지 빈둥 빈둥 시간을 보내다가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서 비로소 학교숙제를 하기 시작하여 10시 정도까지 숙제를 마치고 그 다음에는 다시 친구들과 전화나 Facebook으로 연락하여 한 두시간을 보낸 다음 12시 정도에 잠이 든다.

그리고, 금요일 오후에는 친구들과 쇼핑몰에서 만나서 쇼핑도 하고 또 영화도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집에서 하루 종일 비디오를 보거나 TV를 보면서 시간을 보낸다. 이 학생의 경우는 평일 뿐만 아니라 주말에도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에는 전념하면서 학교공부를 등한히 하고 있는 케이스다.

사실, 미국의 고등학교 생활은 한국과는 달리 학생 본인이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그 질이 천차만별인 것이다. 즉, 공부도 열심히 하면서 다양한 활동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공부도 게을리하면서 다른 활동도 별반 하는 것 없이 대충대충 시간만 때우는 식의 고교생활을 보낼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두 개의 서로 다른 생활패턴은 나중에 대학진학 시즌이 되면 그 결과가 확연하게 다르게 나타나는 법이다. 갈수록 미국대학의 진학문이 좁아지는 요즈음에 학생들이나 학부모들 모두 보다 큰 경각심을 가져야 될 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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