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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한의 재정계획] 보험 가입의 원칙

알렉스 한/토마토보험 대표

매사에 꼼꼼하기로 소문난 노스리지의 김모씨. 7세와 5세 2세짜리 딸 셋을 둔 김씨는 생명보험이 3개다.

자녀가 한명 태어날 때 마다 50만달러짜리 생명보험에 가입하다보니 보험이 3개로 늘어났다. 김씨가 가입한 생명보험은 20년짜리 기간형 생명보험으로 보험료가 환불되는 플랜이다.

혹시라도 가장인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 50만달러 정도는 필요하다는 얘기이고 20년후에 보험이 종료돼 그동안 납입한 보험료를 100% 환불받으면 자녀의 학비 또는 결혼 자금으로 사용하겠다는 것이 김씨의 지론이다. 물론 생명보험 혜택이 가장 중요하지만 자녀를 위한 장기저축의 수단도 된다는 것이다.

올해 38세인 김씨가 막내딸이 태어난 직후에 가입한 50만달러 보험료 환불형 생명보험의 월 보험료는 100달러정도로 20년후에 2만4000여달러를 환불받게 된다.

생명보험의 우선 수혜자는 물론 아내이고 차선 수혜자는 딸이름으로 해놓은 꼼꼼함도 돋보인다.

김씨는 가끔씩 아내에게 "내가 혹시 잘못돼도 당신이 편안하게 애들 키울 수 있도록 안전장치를 다 해놓았다"면서 "세상에 나같은 남편 없다"고 큰소리 치는 재미도 만만치 않다고 자랑한다.

요즘은 생명보험에 대한 한인들의 인식도 많이 발전해서 자녀가 생기면 보험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한다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추세다. 보험가입의 필요성을 막연하게 생각하기 보다 김씨처럼 현실적인 계산을 바탕으로 계획성있게 가입하는 것도 현명한 자세라 할 수 있다.

생명보험 가운데는 평생동안 보험이 유지되면서 저축효과까지 있는 종신형 플랜들이 참으로 다양하게 나와있다.

물론 이 플랜들을 잘 활용하면 노후자금으로도 쓸 수 있고 더 나아가 상속을 위한 대책도 될 수 있다. 하지만 종신형 생명보험의 보험료가 기간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예산이 충분치 않고 빠듯한 액수로 많은 보험혜택을 원한다면 김씨와 같은 보험가입 패턴은 최선의 선택일 수 있다.

또 다른 예로 어떤 한인은 50만달러를 30년 상환으로 융자해서 주택을 구입한 후 50만달러 보험금으로 30년의 기간형 보험에 가입했다. 모기지 융자를 갚아나가는 기간 동안에는 아내와 자식들을 생각해서 보험혜택이 필요하다는 이유다.

적은 돈으로 보다 많은 보험금을 원하는 경우 기간형 보험이 적합하다. 그러나 보험혜택과 함께 장기적인 저축과 보험금 상승을 바라는 분은 종신형 보험이 더욱 권장된다. 이처럼 보험가입에 있어서는 자신의 원칙과 예산을 먼저 확실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의: (213)503-6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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