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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에 바란다' 명사 인터뷰] 세계자연보전연맹 줄리아 사무총장

"보존과 개발의 갈등 상존…되살아날 4대강 관심 커"

2012년 제주에서 열릴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 관한 협의차 지난달 2일 한국에 온 줄리아 마르통 르페브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사무총장이 한국의 4대강살리기사업 등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했다.

IUCN은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단체다. IUCN은 1948년에 UN의 지원으로 결성된 국제기구로 전세계 자연자원 보존에 관한 주요 국제협약을 체결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처럼 세계 환경 문제에 관해 대단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IUCN의 사무총장인 줄리아 아르통 르페브르(Julia Marton-Lefevre)가 한국의 4대강살리기사업에 대해 ‘합리적인(reasonable)사업’이라고 말했다.

줄리아 사무총장은 인터뷰에서 “한강이 30여 년간의 노력 끝에 되살아났다고 들었다”고 관심을 표했다. 이어 “과거 유럽의 많은 강들도 수영이나 낚시는 상상도 못할 정도로 오염됐었다”며 “중앙 정부의 꾸준한 노력을 통해 현재의 인간 삶에 가까운 강으로 되살아났다”고 덧붙였다.



줄리아 사무총장은 “강 개발을 두고 반대하는 사람들과 보존하려는 사람들과의 갈등은 언제나 발생하기 마련”이라며 “(한강처럼 다른 강들이 다시 잘 살아날 수 있다면) 이 프로젝트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며 깊은 관심을 표했다.

줄리아 사무총장은 2012년 제주에서 열리게 될 세계자연보전총회에 대해서도 큰 기대를 걸고 있었다. “이번에 제주에 처음 가봤는데 제주도가 갖고 있는 자연환경과 우수한 인프라에 놀랐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를 비롯해 제주도 전체가 국제회의를 개최하기에 손색이 없다”며 “모든 준비는 끝났다. 언어의 장벽은 접어두고 제주도민이 열린 마음으로 행사를 치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성공적인 WCC 개최를 위해 환경부, IUCN과 함께 지난 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만의 환경부장관과 김태환 제주지사, 줄리아 사무총장이 서명한 1차 양해각서에는 2012 WCC 개최일정을 포함해 IUCN 및 유관기관, 회원국 대표단, 산하위원회 등 6000~8000명이 참가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구체적인 재정지원과 비자 발급, 숙박, 교통, 홍보 방법 등을 2차 양해각서는 2010년 10월까지 체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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