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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성인학교 '살았다'…3곳 정상 운영키로

폐쇄위기에 처했던 '한인타운 성인학교'가 계속 운영된다.

LA통합교육구(LAUSD)가 한인타운 지역인 '벨몬트 커뮤니티 어덜트 스쿨'내 3개 성인학교에 대해 예산부족으로 문을 닫을 수 있다〈본지 3월18일자 A-1면>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지 2개월여 만이다. 이로 인해 1000여명의 한인수강생들이 그대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 19일 LAUSD 교육위원회는 벨몬트 비미니 멘로 성인학교 3곳을 렌트비 조율 등 예산 줄이기를 통해 학교 운영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LAUSD는 이에 대한 공문을 각 성인학교 관계자들에게 이미 발송한 상태다.

LAUSD는 공문에서 "폐쇄위기에 놓였던 성인학교를 앞으로 2년간 연장시키기로 했다. 오는 6월 다시 계약을 하게 된다. 학교가 계속 유지 될 수 있다는 소식을 알리게 돼서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학교 폐쇄 위기 보도 후 LAUSD측에 청원서 보내기 학교 존속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여 온 수백명의 한인수강생들은 축제 분위기다.



벨몬트 성인학교에 재학중인 김동순(80) 할머니는 "학교가 없어지면 어디로 가야하나 걱정했는데 계속 학교에 다닐 수 있다니 너무 기쁘다"며 "중앙일보가 이 문제를 계속 관심을 갖고 보도를 해줘서 너무 감사하고 모두가 힘을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반겼다.

특히 이는 LAUSD가 예산부족으로 인해 다른 성인학교들의 폐쇄 및 수업시간과 강의수를 대폭 줄이고 있는 상황속에서 '한인타운 성인학교'만 존속이 결정돼 각별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가주 교육국은 극심한 재정난에 시달리자 가주 내 350여 개에 달하는 성인교육학교에 제공되는 예산을 삭감하는가 하면 기존에 무료로 운영되던 영어수업(ESL) 과정은 지역에 따라 20~35달러의 등록비를 부과한다는 방침을 세우기도 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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