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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CDO 설계 참여자 증언 "폴슨 베팅 사실 알렸다"

투자한 ACA에

골드만삭스가 발행한 부채담보부증권(CDO)으로 투자자들이 입은 손해 10억달러 가운데 일부는 주요 투자자였던 ACA매니지먼트의 책임이라는 증언이 나와 주목된다.

22일 CNBC는 골드만삭스 CDO 투자 손실액의 적어도 일부는 ACA 스스로의 책임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 CDO를 설계하는데 참여했던 폴슨앤드컴퍼니의 임원인 파울로 펠레그리니는 전일 증권거래위원회(SEC) 증언에서 폴슨이 부동산 자산 가치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는 것을 ACA에 알렸다고 밝혔다.

ACA는 폴슨과 반대로 부동산 시장을 전망했다가 손실을 입었을 뿐 폴슨의 숏포지션을 몰라서 손해를 본 것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CNBC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CDO를 구성하는 자산은 ACA가 최종 선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CA는 폴슨이 제안한 증권 123개 가운데 68개를 제외시키고 신용등급이 상대적으로 낮은 증권 14개를 추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내용들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골드만삭스를 제소한 SEC의 입장은 곤란해질 전망이다.

지난 16일 SEC는 골드만삭스가 서브프라임 모기지담보증권(MBS)의 수익률에 연계된 CDO인 '아바쿠스(ABACUS)'를 설계하고 판매하는 과정에서 주요 투자자인 폴슨이 부동산 자산 가치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른 투자자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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