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교육위원 선거 결산] "책임있는 리더십 발휘해야"
높아진 위상…선출직에 한인 15명 진출
한인 교육위원이 숫적으로 증가하며 한인 사회의 위상이 올라갔지만 앞으로 지속적인 배출을 위해선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 높아진 한인 사회 위상=현재 뉴저지에는 박유상·존 방·피터 서(포트리), 우윤구·크리스 정(팰리세이즈파크), 정덕성·박익성(레오니아), 김경화·김금화(노우드), 최경희(노던밸리리저널), 그레이스 박(클로스터), 존 박(크레스킬), 진 배(우드클립레이크), 레이첼 박(블룸필드), 임원규(핸오버타운십) 등 15명이 한인 교육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선출직인 교육위원에 한인들이 대거 당선, 교육열 높은 한인 사회의 단결력을 보여준 셈이지만 커뮤니티 전체를 위해 봉사하고 리더십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충고다.
퀸즈칼리지 민병갑 사회학 석좌교수는 “이번 뉴저지 교육위원 선거는 풀뿌리 캠페인을 통해 한인들이 주류 사회로 진출하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며 “한인들의 교육열은 높지만 타민족에 대한 이해심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학군 전체를 아우르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유권자 네트워크 형성=한인 위원이 매년 선출되기 위해선 유권자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체계적인 선거 운동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박유상 위원의 선거 운동을 도운 윤지선 포트리한인학부모회장은 “이번에는 경험이 부족해 체계적인 선거 운동을 벌이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이번 선거를 계기로 한인 유권자 명단을 작성, 내년부터 효율적인 캠페인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또 유권자들과 네트워크를 형성, 학부모 등 특정 부류의 유권자를 집중 공략하는 캠페인을 펼치는 등 투표 참여율을 높이는 전략을 개발하겠다는 설명이다.
정승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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