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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교육위원선거 이모저모] 선거 막판까지 한표 호소

일부 투표소 한글정보 제대로 안붙어 있어…한인학부모회 전화 걸어 투표 참여 호소

○…선거 전날만 700여명의 유권자에게 전화를 걸어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는 레오니아 정덕성 후보는 선거 당일날도 애나 스캇 초등학교 등 투표소를 찾아 유권자들을 만났다. 이날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중 일부는 정 후보에게 “정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고 말해 힘을 실어줬다.

○…버겐카운티 대부분 투표소에는 선거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가 담긴 ‘유권자 권리장전’이 한글로 부착됐다. 일반 정보가 담긴 제1장과 투표에서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등이 제공된 제2장 등 모두 두 장이 한 세트.

하지만 일부 지역의 투표소에는 영어와 히스패닉은 모두 2장씩 모두 부착됐지만 한국어는 1장 혹은 2장 붙은 곳도 있어 한인 유권자의 불만을 샀다. 이와 관련 버겐카운티 선관위 관계자는 “한국어를 잘 몰라 실수가 나온 것 같다”고 해명했다.

○…박유상 현 위원의 캠페인을 지원한 윤지선 포트리한인학부모회장 등 학부모들은 이날 막바지 선거 운동에 박차를 가했다. 이들은 이날 포트리 초등학교1 투표소를 방문, 한인 학부모들에게 투표 방법 등을 안내했다.

또한 투표에 참가하지 않은 유권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참여를 호소했다. 앤드루 김 포트리한인회장은 교통편 없는 노인 20여명에게 차량을 제공했다.

○…이날 일부 투표소에서는 한인 노인 유권자들이 투표 기기 작동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었다. 포트리커뮤니티센터에서 투표소 직원으로 근무하는 김정해씨는 “노인 유권자 2~3명이 기계를 이용해 투표하는 것이 익숙치 않아 도움을 요청했다”며 “엉뚱한 버튼을 누른 후 투표를 마쳤다고 착각한 유권자도 있었다”고 전했다.

○…오전 일찍부터 투표가 시작되는 일반 선거와 달리 교육위원 선거는 오후에 투표가 시작됐음에도 오전에 투표장을 찾았다가 발걸음을 돌린 유권자들도 있었다.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 김동찬 사무총장은 “투표 시간을 묻는 유권자들 전화가 많았고 그 중에는 아침에 갔다가 발걸음을 돌렸다는 경우도 적잖았다”고 말했다.

강이종행·정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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