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노동 장관 "복수국적, 한인 인재들엔 기회"
동포간담회서 밝혀
G20 고용장관회의 참석차 워싱턴에 온 임 장관은 19일 동포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최근 한국정부가 추진중인 복수국적 제도 확대에 대해 “해외 거주 한인들이 보다 자유롭게 한국에서 활동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책적 지원은 물론 한인 인재들에게도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 장관은 한국의 경제 상황과 관련 “경제위기에서 회복되고는 있지만 고용 측면은 아직도 어렵다. 세계 모든 국가들이 국제적 협조를 통해 새로운 분야에서 일자리를 창출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특히 ‘녹색성장’에 초점을 맞춰 대체 및 재생 에너지 분야를 개발하고 관련 산업 일자리를 만드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직업훈련을 통한 능력개발과 공동체 서비스에 중점을 둔 사회적 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의견들이 나눴다.
임 장관은 “한국이 경제 위기를 선도적으로 극복해 나가며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워싱턴 일원 한인들도 자부심을 느끼고 더욱 용기를 냈으면 한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날 간담회엔 황원균 북버지니아한인회장, 우덕호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 이사장, 장두석 민주평통 부회장, 오강석 메릴랜드한인회 부회장, 김진영 워싱턴한인연합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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