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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최악 비자 사기 혐의 히긴스, 혐의 인정…최고 5년 징역형

오렌지카운티 역사상 최악의 비자 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에몬 히긴스(46.라구나니겔)가 지난 14일 샌타애나 연방지법에서 열린 인정신문에서 자신의 혐의를 시인했다.

지난 달 8일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의해 자택에서 체포된 히긴스는 직원들을 고용 지난 2002년 1월부터 지난 해 12월까지 최소 119명의 중동계 남자 유학생들을 대신해 출석하고 대리시험을 보도록 해 이들이 불법적으로 학생비자(F1)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 혐의를 받아 왔다.〈본지 3월10일자 OC섹션 1면>

히긴스와 그가 고용한 이들은 OC의 어바인밸리칼리지 새들백칼리지 코스트라인커뮤니티칼리지 골든웨스트칼리지 오렌지코스트칼리지를 포함 총 10개 학교에서 대리출석과 시험의 불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히긴스는 이들을 위해 영어 수학시험을 볼 때 과목당 최소 1000달러를 청구했으며 대리출석까지 맡으면 청구 액수는 더 높아졌던 것으로 밝혀졌다.

유죄가 확정될 경우 히긴스는 최고 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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