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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거센 후폭풍'…SEC, 다른 금융회사로 수사 확대

골드만삭스 사태의 후폭풍이 거세다.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는 골드만삭스를 사기 혐의로 기소한데 이어 다른 금융회사들로 수사를 확대하고 나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SEC가 골드만삭스를 기소한데 이어 월가의 대형 금융회사들이 주선했던 다른 모기지 관련 상품들도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문제가 있었는 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월가의 대형 금융사들이 주택가격 폭락이 시작되던 시기에 주택 시장 몰락으로 이익을 챙길 수 있는 헤지펀드 같은 투자 상품을 고안했기 때문이다.



추가 수사 대상으로는 도이체방크와 UBS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인수한 메릴린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버나드 메이도프 앨런 스탠퍼드 등의 대규모 금융사기 당시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비난을 받았던 SEC가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SEC의 로버트 쿠자미 국장은 "골드만삭스의 거래와 유사한 모기지 투자상품 거래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진행될 조사의 핵심은 SEC가 골드만삭스와 같은 거래에 대해 특정 고객을 다른 고객보다 우대해 혜택을 주었는 지와 투자자를 오도한 것인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골드만삭스측은 DEC의 기소 발표 이후 지난 주말 동안 직원뿐만 아니라 헤지펀드 등 주요 고객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SEC의 기소내용은 근거가 없는 것이라며 동요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등 사태 진화에 나섰다.

곽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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