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부실규모가 인수 걸림돌 되나…' 우리금융서 우려
계약 지연 원인으로
우리금융과 한미의 딜은 그간 공공연한 비밀로 인식돼 왔다. 문제는 최근 한국에서 한미의 부실 규모에 대한 우려가 적잖은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한국쪽 보도에 따르면 한미의 부실이 예상보다 커 계약 체결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자금 투입 규모도 당초 알려진 1억 달러가 아닌 최고 3억 달러에 이를 수 있으며 가격도 현재 3달러를 넘은 주가보다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한미의 지난 1년간 분기별 실적을 보면 모두 월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결과를 보였다. 불경기와 금융위기에 따른 부실대출 피해가 아직도 진행형이라는 방증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국 금융권 관계자는 "부실 규모가 파악이 돼야 가격 협상을 하고 계약을 체결하는 것 아니냐"며 "향후 부실 규모를 예상하는 부분이 계약 체결 지연의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미측은 언급을 피했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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