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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칼럼] 주말에 독도 공부합시다

장병희/피플부 데스크

지난 주간은 일본 영사가 스파 대표인 알렉스 조씨에게 보낸 한통의 편지때문에 매우 불편했다.

한국민에게 독도의 의미는 가수 정광태의 노래에 나오는 '독도는 우리땅' 그 이상이다. 군국주의 일본에 의해서 나라를 빼앗긴 적이 있는 한민족 가슴에 맺혀 있는 상실감을 자극하는 그 무언가다.

나라를 되찾았지만 아직도 분단 상태인데 그 일부를 자기 것이라고 우기는 것은 한민족이 세운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독립을 강하게 부정하는 것이다. 그들로부터 나라를 되찾은 지 65년이나 됐는데 아직도 독도를 거론하는 것을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다. 아무런 근거도 없이 자기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인들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울분이 앞서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이에 대한 대처를 새롭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에 대처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300만 한인들에게는 영사관 앞 시위나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 광고에 돈을 보태는 방법만이 있는 게 아니다.



바로 자녀들에게 독도 교육을 시키는 것이다. 그저 옛날부터 우리 땅이었으니까 우리 것이라는 논리보다는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자.

자녀들에게 한민족의 자긍심과 독립의 역사를 교육시켜야 한다. 독도문제를 거론하면서 군국주의의 향수를 느끼는 일본을 이기려면 철저하게 제대로 된 사실을 알아야 된다는 것을 인식시켜 주어야 한다.

가능하면 암송하게 하고 관련 웹사이트를 방문하게 하자. 그래야 경제력을 무기로 세계 곳곳에서 다케시마 운운하는 일본을 이길 수 있다. 반크에서 제공하는 독도에 대한 진실을 참고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아래 반크 인용)

독도의 역사를 보면 신라장군 이사부가 우산국(울릉도)을 점령한 것은 512년이다. 이는 독도가 신라에 편입된 증거다. 반면 일본은 우산국에 독도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본은 17세기 초에 무인도인 독도 주변에서 처음으로 어업을 시작했다며 17세기 중반 영유권을 주장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일본 정부 내에서 오갔던 많은 문서와 지도에 독도를 조선 영토로 표기하고 있다.

일본은 또 오키섬 태수로부터 각서를 받은 안용복에 대해서 일본은 죄수의 신분으로서 독도의 대한 모든 내용을 꾸며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발견된 일본 해안에 도착한 안용복 일행에 대한 기록에 따르면 결코 안용복이 모든 것을 지어낸 것이 아니라는 것이 입증됐다.

일본의 잘못된 주장 중 또 다른 하나는 1900년 영토로 확립한 대한제국 칙령 제 41호의 석도(石島)라는 명칭이다.

하지만 석도(돌섬)는 울릉도에서 독도를 지칭하던 방언이다. 일본은 1905년 시마네현 고지를 통해 일본 영토로 편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1946년 연합국 사령부 문서에 서 1894년 이후 일본이 취한 영토를 모두 원주인에게 돌려주기로 했는데 일본은 1951년 샌프란시스코 조약이 독도 반환을 누락시키자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이 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인정해 주었다고 억지를 쓰고 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조약 최종결의안에서 빠진 것은 사실이지만 영유권을 인정한 것은 아니다. 이번에 일본 영사가 거론한 국제법은 바로 이것을 놓고 말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제안한다면 내일 많은 한인들이 참석하는 교회에서 광고사항으로 가정내 '독도 교육'을 꼭 당부하면 좋겠다. 독도문제는 단순한 영토문제가 아닌 진실과 거짓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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