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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X '맛있는 공항' 변신중…패스트푸드 대신 유명 레스토랑 위주로

한인업소 첫 입점 기대 높아

LA국제공항 터미널에서 탑승시간을 기다리며 햄버거를 사먹던 시대는 사라질 전망이다.

LA시는 최근 내부공사 중인 터미널에 패스트푸드 체인점 대신 전문 요리사가 운영하는 레스토랑들의 입점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라 결과가 주목된다.

16일 LA국제공항위원회가 공개한 입점 신청 레스토랑 리스트에 따르면 '라브레아 베이커리'를 비롯해 이탈리안 음식점인 '스푼티노' '베르타스소울푸드' 일식점인 '게이샤 하우스' 멕시칸 음식점인 '보더 그릴 타케리아' 등 전문 레스토랑들이 대거 포함됐다.

또 유명 셰프인 마이클 미나가 주인인 'LA밀(L.A. Mill)' 전진 갱멤버들로 구성된 제과점 '홈보이 인더스트리' 버터크림 컵케이크가 유명한 '웨스트사이드 버터케이크 베이커리' 유명 셰프 마리오 바탈리가 공동소유한 '할리우드 피자리아 모차' 등에서도 입점을 신청했다.



한인타운에서 영업중인 박대감네(Park's Bar-B-Q)의 이름도 있어 한식 레스토랑의 첫 입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리스트에 따르면 현재 음식 및 음료수를 판매할 수 있는 소매업체 자리 10개를 놓고 42개 업체가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LAX 위원회와 시의회는 수주에 걸쳐 각 업체에서 제출한 운영안과 메뉴 서비스 내용 등을 심사해 최종 입점자를 결정하게 된다.

선정된 업체들은 터미널 4번과 5번 7번 8번에 입점하게 된다. 터미널 1번 2번 3번과 6번에 입점할 레스토랑에 대한 신청서는 다음 달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국제선이 도착하는 탐 브래들리 터미널의 입점 신청서 접수일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LAX 위원회는 "LA공항을 이용하는 여행자는 연간 5700만명에 달한다. LA시가 국제도시라는 명성에 맞게 여행자들에게 세계적인 음식 맛도 보여주고 싶다"며 "여행자들이 새로운 맛을 통해 즐거운 기억을 갖고 떠나는 터미널로 바꿀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LAX 위원회는 현재 터미널에서 운영되고 있는 버거 킹이나 칠리스 등 패스트푸드 레스토랑과는 재계약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 공항의 푸드코트 문화가 크게 바뀔 전망이다.

이번 LAX의 결정에 여행자협회 비즈니스협회 등은 "LA가 다시 최고의 여행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일제히 반겼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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