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학생 UC '더 좁은문'…합격률 2%P 떨어져
버클리 크게 감소
14일 발표된 2010~11학년도 UC 합격자 통계에 따르면 학사과정이 없는 샌프란시스코를 제외한 UC계 9개 캠퍼스에 지원한 한인 학생들은 총 3285명으로 이들은 평균 4.6개의 지원서를 보내 2개의 합격통지서(총 6585개)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복수 합격자 중 최소 1개 이상 캠퍼스에 합격된 이들은 모두 2626명으로 나타나 79.94%의 합격률을 보였다. 지난 08~09학년도의 경우 82.54%였던 합격률은 지난해 81.58%로 감소한 뒤 올해에는 80%를 넘기지 못했다.
캠퍼스별로 보면 버클리 샌타바버라 데이비스 등에서 전년 대비 한인 합격자들이 크게 감소했다. 버클리의 경우 지난해보다 72명이 샌타바버라는 96명이 각각 줄었다.
이들 캠퍼스의 전체 지원자 합격률도 뚝 떨어졌다. 버클리의 경우 지난해 29.5%이던 합격률이 올해에는 24.5%로 크게 줄었으며 샌타바버라는 8%포인트나 급감한 41.7%를 기록했다.
반면 입학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UCLA(전체 합격률 21%)는 지난해보다 한인 합격자가 46명이 늘었다.
또 입학 정원을 1700여명 확대한 어바인도 180명 이상 합격자가 증가했다. 샌디에이고의 경우 전체 합격률은 지난해보다 1.2%포인트 줄었으나 한인 합격자 수는 소폭 증가했다.
한편 역대 최대 규모로 많은 지원자가 몰린 올해 UC계열대 전체 합격률은 지난해보다 0.9%포인트 떨어진 71.6%로 나타났다.
타주 및 외국 유학생 합격자 9552명 차후 발표 예정인 편입 합격자 등을 배제한 이번 통계에서 합격자들의 평균 GPA는 3.84(버클리 4.19 머세드 3.57) 평균 SAT 점수는 1794점(버클리 2031점 머세드 1623점)으로 예년보다 소폭 향상됐다.
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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