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은 뉴저지 교육위원 선거일”
한인 후보 5명 출마…작년의 절반 수준
포트리와 레오니아 등지에서 모두 5명의 한인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새로운 교육위원의 탄생과 재선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매년 교육위원 선거 투표율은 30%선을 넘지 못했다. 따라서 한인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야 한인 후보 당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 한인 후보 대폭 감소=올해 선거에는 북부 뉴저지 5개 타운에서 한인 5명이 후보로 나섰다. 이는 지난해 11명보다 절반 이하로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에는 팰리세이즈파크에서만 한인 후보 6명이 출사표를 던지는 등 한인 사회의 관심이 컸지만 올해는 한인 후보가 한 명도 등록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교육계 인사들은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자원봉사직인 교육위원에 대한 관심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1998년부터 노우드 교육위원으로 활동한 김경화 위원은 “각종 회의와 학교 관련 행사 참석 등 교육위원 임무를 하다보면 개인 업무에 소홀해지기 쉽다”며 “자신의 시간을 할애, 무보수로 봉사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라고 말했다.
◇ 한인 유권자 참여가 관건=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은 한인 유권자들이 얼마나 투표에 참여하느냐다. 교육위원 선거는 예비·본 선거에 비해 유권자들의 관심이 적다.
실제로 2008년 포트리 한인 유권자 61%가 본선거에 참여했지만 같은 해 교육위원 선거 참여율은 20%에 그쳤다. 따라서 한인 유권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적극적인 선거 운동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박유상 위원의 캠페인을 돕는 포트리 교육위원선거대책위원회 윤지선 회장은 “한인 유권자들과 직접 만나 선거 참여의 중요성을 알리는 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다”며 “900표를 당선권으로 예상, 주말까지 전화걸기·가두 캠페인·가가호호 방문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선에 도전하는 레오니아 정덕성 교육위원은 “한인 유권자 명단을 확보, 전화 걸기와 선거 일정을 알리는 이메일을 보낼 계획”이라며 “400표 이상 확보하면 재선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훈 기자 star@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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