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 시대지만…목돈마련엔 그래도 'CD'
주가·환율 연계 등 다양…일부는 원금 잠식 우려도
초저금리 시대가 계속되면서 예대 역마진까지 생기면서 은행들이 예금상품들의 금리를 대폭 낮췄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계속 발생하는 부실은행으로 인한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고금리 상품에 대한 규제도 한 몫 하고 있다.
은행 이자율 정보 사이트인 뱅크레이트닷컴에 따르면 4월 13일 현재 6개월 CD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오로라 뱅크로 실질 연이자율 (APY)은 1.28%다. 1년만기 CD 이자율은 노바 뱅크가 1.55%로 역시 별반 차이가 없다. 그래도 일정 기간 묶여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CD는 가장 대표적인 예금 상품이다.
다음은 형태별 CD에 대한 간단한 기본 지식이다. 본인에게 맞는 CD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살펴보자.
▷기본 CD= 정해진 기간 동안 은행에 돈을 예치하고 만기에 이자와 원금을 받는데 이자 지급기일에 이자만 따로 인출할 수도 있으며 예치 기간 이내에도 어느 정도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등 다양한 형태의 CD가 있다.
FDIC에 의해 은행당 1인당 25만달러까지 향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브로커 CD= 주로 증권 중개업체들이 취급하는 상품. 예를 들어 찰스슈왑 같은 대형 투자기관은 물론 소규모 중개업체들을 통해 판매된다. 웹사이트 또는 무작위 홍보전화 등을 통해 일반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중개업체가 높은 이자율을 주는 은행을 찾아서 CD에 가입한다. 그 금액이 일반 고객들의 CD와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크기 때문에 이자도 보다 더 높게 받는 경우가 많다.
중개업체를 이용하므로 만기가 다른 CD FDIC 한도 금액만큼만 분산된 CD를 개인이 보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덱스 CD= 시장연동(Market-linked) CD라고도 불리는 상품으로 일반적으로 최소한 원금은 보장된다. 글자 그대로 S&P500 지수와 같은 주가 지수에 따라 투자가 된다. 예치 기간 이내에 증권 지수가 상승한다면 그만큼 원금에 가산해서 받는다.
또한 초기 투자 금액은 FDIC에 의해 보호를 받지만 수익에 해당하는 이자에 대해서는 보상이 되지 않는다.
▷외환 CD= 글자 그대로 가입자가 정한 외환의 가치에 따라 원리금이 결정되는 CD다. 그러므로 CD라기 보다는 일반 투자 상품의 성격이 더 강하다. 이자를 미리 정한 외환으로 지급받는다. 그러므로 달러화 대비 지정 외화의 환율이 강세를 보인다면 그만큼 달러화 환산시 추가 수익을 얻게 되는 것이다. 문제는 그 반대로 환율이 움직인다면 원금의 일부를 잠식시킬 위험도 있다.
오성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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