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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광고판 철거 요구 분개…한인음대생 '독도 랩송' 만든다

흑인래퍼가 녹음

한인 음대생이 '독도 랩송'을 만들고 있다.

보스턴의 버클리 음대에서 작곡 공부를 하고 있는 권정은(22)씨는 이번 LA에서 벌어진 '독도 사태'에 분개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랩송을 만들기로 했다. 한인 2세들이나 미국 젊은이들이 따라부르며 '독도는 한국땅'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인식시키기 위해서다.

가사는 독도를 소개하는 내용은 물론 일본의 억지주장을 꼬집는 내용으로 준비하고 있다. 곡 작업이 끝나면 흑인 래퍼가 녹음 질적으로도 우수한 랩송을 만들겠다고 권씨는 전했다.

'미국 유학생들의 모임(이하 미유모)'의 회원인 권씨는 "한국에 있을때는 고국의 소중함을 느낄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타향에 나와 있다보니 조국에 대한 자부심은 물론 애국심이 강하게 끓어 오른다"며 "랩송이 독도의 정확한 사실을 알리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유모 측은 독도 랩송 녹음이 완성되는대로 미유모 홈페이지(www.miyoomo.com)는 물론 유투브 페이스북 등 미 청소년들이 즐겨찾는 웹사이트에 업데이트 시킬 예정이며 CD로도 제작 UCLA.USC 등을 포함한 미 전역의 한인 학생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LA 동부 언론도 큰관심

LA동부 지역언론이 최근 독도 광고를 게재한 알렉스 조씨와 철거를 요구한 LA일본총영사간의 갈등을 집중 보도했다.

일간지 '위티어데일리뉴스'는 12일 '롤랜드하이츠의 빌보드광고판 국제적 분쟁을 주장하다'는 제목 아래 이번 사태를 소개했다.

기사는 조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독도에 대한 한인들의 애착을 보다 비중있게 전했다.

신문은 "조씨는 지난 1월부터 애국심과 사회환원 차원에서 사비를 털어 독도 광고를 게재했다"며 "이후부터 그가 운영하는 '다이아몬드 패밀리 스파'는 찜질방인 동시에 독도 '특별훈련장'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광고에 대해 LA일본총영사관측이 "독도는 일본 땅"이라면서 즉각적인 광고 철거를 요구한 사실도 보도했다. 그 배경으로 일본인들의 '화난 전화(angry phone)'가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중앙정보국(CIA)을 인용해 독도를 놓고 한일 양국이 벌여온 오랜 논쟁의 역사도 소개했다.

CIA에 따르면 한국이 1954년 일본에게서 독도를 돌려받은 뒤 분쟁은 시작됐지만 미국은 관여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박상우·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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