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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단체들 규탄대회…16일 일본 총영사관 앞서 '독도 광고' 추가 설치 맞불

일본총영사관의 독도 광고판 철거 요구에 한인단체들이 항의 시위 및 규탄 대회를 갖기로 했다. 또 대책 소위원회를 구성해 LA한인회관 벽면 및 리틀도쿄 등에 '독도는 우리땅' 광고판을 세우기로 합의했다.

각계 한인단체들은 13일 한인회관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오는 16일(금) 오후 2시 다운타운 LA일본총영사관(350 South Grand Avenue Suite 1700) 앞에서 규탄대회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봉건 자유대한지키기 국민운동본부 미서부 지회장은 "일본영사관의 생떼에 한인 커뮤니티는 분노를 감출 수 없다"며 "규탄 대회때 전달할 항의서한에 우리의 분노를 고스란히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규탄 성명서에는 ▷망언을 일삼는 일본정부는 각성하라 ▷개인의 표현 자유를 구속하려는 일본은 사과하라 ▷역사왜곡을 중단하라 등이 포함돼 있다.

단체들은 또 대책 소위원회를 결성하고 독도 이슈에 보다 적극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스칼렛 엄 LA한인회장은 "앞으로 '독도 기금'을 조성해 지속적인 독도 홍보를 위한 지원책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우회 LA평통 한인의류협회 재미동포독도수호운동본부 미주광복회 미주독도사랑 총연합회 등 15개 한인단체가 참석했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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