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한인사회 "강력 대응"…일본 총영사관 독도 광고 철거 요구 분노

"공식 사과하라" 한인회 등 13일 긴급회견

LA일본총영사관의 독도 광고판 철거 요구에 분노하고 있는 한인사회가 들고 일어섰다.

LA한인회와 LA동부한인회 자유대한지키기 국민운동본부 재미동포독도수호 운동본부 등 단체들은 오늘(13일) 긴급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LA일본총영사관에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다. 성명서는 일본어와 영어로 작성해 일본총영사관과 한인회격인 '민단'측에 전달된다.

단체장들은 "모든 한인들이 화가 나 있는 만큼 그냥 넘어가서는 안될 일"이라며 "따져 묻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강경하게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단체들은 일본영사관 앞 시위도 준비하고 있다.

LA총영사관은 '독도 대처반'을 긴급 소집해 가동중이다.

김재수 총영사는 "이번 일은 단지 LA총영사관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현재 외교통상부와 협의속에 지침을 기다리고 있다"며 "하지만 이미 내부적으로는 각 분야별 영사로 구성된 독도 대처반이 소집돼 논의중에 있으며 곧 대응방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8500명 유학생 모임인 '미국유학생들의 모임(회장 김승환)'에서는 본지의 독도관련 기사들을 영문으로 번역하고 있다. 한인 2세들도 독도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영문으로 번역된 독도 기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최근 독도 장학금 조성하겠다고 나선 병물 생산업체 알카퓨로는 12일 '독도는 한국땅(Dokdo is our land Korea)'이라고 표기한 차량용 스티커 1만장을 제작하기로 했다.

장원근 마케팅 담당은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이제는 미주 한인들이 직접 나서서 범커뮤니티적으로 캠페인을 벌어야 한다"며 "스티커 제작이 완료되면 한인사회가 일치단결해 주류사회에 본격적으로 독도를 알리는 계기로 삼자"고 말했다. 알카퓨로측은 또 독도 광고판을 설치한 '다이아몬드 패밀리 스파'측에 후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예술계도 나섰다. '독도 화가'로 널리 알려진 권용섭 화백은 내달 7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해외한민족대표자회의에서 독도를 알리기 위한 퍼포먼스에 나선다. 멀리 멕시코에서도 '독도 알리기'는 이어진다.

본지 보도를 접한 유경준씨는 "지난 2005년부터 중앙일보의 독도 관련 기사들을 모아놨는데 이를 멕시코 교민들을 위해 전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