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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홀 때문에 차량 파손…LA주민 연 746달러 지출

고속도로협회 조사

LA카운티 주민들이 팟홀로 인해 해마다 수백달러의 돈을 수리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주고속도로협회(AASH)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LA카운티 주민들이 팟홀로 인해 파손된 도로를 운전하다가 쓰게되는 수리비용은 1인당 연 746달러에 달한다. 이는 미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또 LA카운티의 도로 가운데 64%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미국 도로 평균인 28%에 비해 크게 나쁜 것으로 조사됐다

AASH에 따르면 팟홀로 차량이 파손된 운전자는 해당 시정부에 보상을 요구할 수 있으나 시정부가 팟홀의 존재를 알고 있었고 제때 수리하지 못했다는 점을 증명해야 해 사실상 보상받기가 쉽지 않다.

LA시의 경우 팟홀로 인한 보상금은 최저 20달러부터 최대 1500달러로 제한하고 있다.

한편 LA시는 올해 재정난을 들어 팟홀의 수리비를 크게 삭감해 운전자의 주의가 요망된다.

시도로서비스부(BSS)는 지난 달 중순 도로상황 점검 인력을 대폭 줄이고 올해 팟홀 보수 건수를 38만개에서 30만개로 축소키로 결정했다.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시장은 "재정 삭감과 직원 해고로 팟홀 메우기 쓰레기 처리 등의 공공서비스를 축소시킬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문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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