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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한의 재정 계획] '베이비 부머' 세대 은퇴자금

알렉스 한/토마토보험 대표

우리는 진정 노후를 심각하게 고민해야할 세대에 살고 있다. 문제의 핵심은 노후를 꾸려나갈 돈은 부족한데 사람들은 갈수록 오래 살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60세만 넘겨도 환갑잔치를 하며 장수를 축하하던 시절이 불과 20~30년 전이었다. 지금은 70~80세를 넘기는 것이 당연한 시대를 살고 있다.

미국인들의 평균예상 수명은 85세를 넘은 지 오래고 90세를 넘기는 시점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분석도 있다. 일반적인 은퇴연령을 65세로 잡는다면 90세까지 적어도 25년 이상을 일하지 않고 살아가야 한다.

1946년부터 1964년까지 미국에서 태어난 베이비 부머 세대는 무려 7600만명에 달한다. 현재 노후를 보내고 있는 고령세대들이 받는 웰페어와 소셜시큐리티 연금은 이 베이비 부머 세대들이 내는 세금으로 충당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지금부터 은퇴연령으로 접어드는 베이비 부머 세대들의 노후 연금은 과연 누가 보태줄 것인가.

노후 계획의 핵심은 고정적인 수입을 만들어 놓은 것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다. 첫번째로 고정적인 수입은 매우 중요하다. 지금까지 상담하며 만나온 수많은 한인들은 재산을 모아놓는 것이 노후 대책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이는 잘못된 인식이다.

어떤 사람이 65세부터 사망할 때까지 무조건 한달에 3000달러씩 받을 수 있는 어뉴이티 인컴 플랜을 갖고 있다면 이는 바람직한 노후 대책이다. 하지만 건물 소유주가 월 렌트비로 한달에 5000달러씩 받고 있다면 이는 노후 대책이 아니다. 건물을 언제 어떤 이유로든 처분할 수도 있고 경기가 나빠져 세입자들이 빠져 나가면 수입이 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미래에 변동될 수 있는 수입은 노후 대책을 위한 고정 수입으로 간주할 수 없다.

노후는 더 이상 돈을 벌고 저축할 수 없는 시기이다.

열심히 살면서 모아놓은 재산을 슬기롭게 정리하고 분배해서 죽을 때 까지 쓰다가 남은 재산을 안전하게 자손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두번째로 재산보호는 노후 시기에 닥칠 수 있는 재산 손실의 위험도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살다보면 얘기치 못한 상황으로 재산에 손실을 입을 수 있는 데 노후에는 최소한 이런 일이 발생치 않도록 해야한다. 필자가 만나본 어떤 한인은 60대 후반인데 남가주 한 곳에 수백만 달러 상당의 땅을 갖고 있다.

10여년 전에 매입했다고 하는데 문제는 땅값이 많이 떨어져서 팔지도 못하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10년전 100만달러를 어뉴이티 플랜에 적립했다면 현재 노후 수입계좌의 가치가 216만달러에 이를 것이다.

70세부터 이를 받게되면 세상을 떠날 때까지 매달 1만800달러를 꼬박꼬박 타서 쓰고 일반적으로 원금에 준하는 금액을 자녀들에게 물려줄 수 있다.

▷문의:(213)503-6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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