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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터스 정상도 멀지 않았다" 한인 골퍼 3명 무더기 '톱10'

타이거 우즈의 성공적인 복귀와 필 미클슨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제74회 매스터스 토너먼트. 하지만 대회 내내 화제가 된 것은 '코리안 골프 파워'였다.

대회 사상 처음으로 한인 6명이 출전해 기대를 모은대로 이번 매스터스는 한인 골퍼들의 높은 실력을 만천하에 알린 계기가 됐다.

아쉽게 우승은 놓쳤지만 최경주가 타이거 우즈와 공동 4위(11언더파) 앤서니 김은 단독 3위(12언더파) 양용은이 공동 8위(9언더파)로 무려 3명이 '톱10'에 입상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최경주는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에 4타 2위 미클슨에 3타 뒤진 채 최종 4라운드를 맞아 정교한 아이언샷과 퍼팅을 앞세워 한때 공동선두까지 올랐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마스터스 우승 기록을 세우는 것 아니냐는 설렘까지 안기기도 했다. 하지만 최경주는 13번홀(파5) 14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한 것이 뼈아팠다.

뒤이어 15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했지만 더 이상의 추격전은 펼치지 못하고 타이거 우즈와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그렇지만 최근의 부진 탈피를 알리는 반가운 성적이었다.

최경주는 지난해 PGA 투어에서 우승 기록 없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올 시즌 90위 아래로까지 떨어졌던 세계랭킹을 50위 이내로 끌어올린 끝에 매스터스 대회 초청장을 손에 쥐며 샷 감각이 다시 살아나고 있음을 과시했다.

더구나 이번 대회에 참가해서는 우즈와 4일 내내 동반 라운딩을 해 언론 및 팬들의 집중 조명을 함께 받으면서도 주눅들지 않고 차분하게 제 기량을 선보였다.

한편 앤서니 김(25)은 마지막날 4라운드서 무려 7타를 줄이며 3위로 뛰어오른 채 대회를 마감했으며 '우즈 킬러'의 별칭을 갖고 있는 양용은은 공동8위에 올라 역시 톱10 안에 들며 '코리안 파워'를 보여줬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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