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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부활절 예배 참석…지난주 총격사건 벌어진 DC 빈민지역 교회 찾아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4일 부활절을 맞아 워싱턴에서 가장 가난한 곳으로 알려진 사우스이스트 지역의 한 흑인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 두 딸이 함께 예배에 참석한 앨런 샤펠 교회는 아프리카 감리교회로 남북전쟁 당시 건립돼 해방노예들에 의해 운영되기 시작한 역사적 의미를 지닌 교회이다.

이 교회는 워싱턴에서 흑인 밀집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특히 지난주 4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당하는 도심 무차별 총격사건이 발생한 지역에 위치해 있다.

오바마 대통령 가족은 이날 2500여명의 교회 신자들과 함께 집회에 참석, 부활절을 축복했다.



이 교회의 마이클 벨 목사는 최근 총격사건으로 지역사회가 큰 충격에 빠져 있는 상태임을 염두에 두고 오바마 대통령의 교회 방문은 “정말 중요한 시기에 이뤄졌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벨 목사는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이 사우스이스트 지역의 고통을 치유하고, 평화가 깃드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이 교회가 방과후 학교, 구호급식 프로그램, 전과자 재활 교육 등 지역사회 화합을 위한 많은 공동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모범적인 교회이기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이 올해 부활절 예배에 참석하는 곳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부활절 예배에 참석할 것이라고 지난주 예고했지만, 경호 등을 이유로 참석하는 장소는 극비에 붙였었으며, 이날 예배에는 에이드리언 펜티 워싱턴 D.C 시장 부부도 함께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부활절때는 백악관 인근의 교회 예배에 참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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