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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료 인상안 싸움 격화…LA시장·DWP 올리고 시의회는 막아

수도전력국, 0.6센트 인상 기각

LA시 전기료 인상안을 놓고 LA시의회와 수도전력국(DWP) 이사회와의 힘겨루기 싸움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전기료 인상안이 늦춰질수록 시 재정도 악화되고 있어 해결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DWP는 31일 가진 긴급 이사회에서 시의회에서 책정한 킬로와트(Kw) 당 0.6센트를 인상하는 안을 기각시켰다. 이사진들은 이날 회의에서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시장의 친환경 어젠다를 위해 전기료 인상안을 추진했는데 이를 시의회에서 막고 있다며 반발했다.

앞서 LA시의회는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시장과 킬로와트당 0.8센트씩 인상하기로 합의했으나 인상안을 채택하기 전 인상폭을 축소시켰다.



문제는 회계연도가 마감되는 오는 6월 말 전에 이미 시의 현금보유고가 바닥을 보이고 있어 빨리 전기료 인상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경우 내년도 예산 집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비야라이고사 시장은 부족한 재정을 채우기 위해 전기료를 올리는 대신 DWP로부터 7300만달러를 받는다는 계획이었다. 시장은 이 금액으로 경찰국 등 각종 부처의 서비스 집행에 사용하기로 계획했었다.

DWP 이사회는 1일 다시 긴급 모임을 갖고 "인상폭을 재조종하지 않을 경우 돈을 양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시의회와 DWP가 합의를 조속히 하지 않을 경우 LA시가 자칫 파산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편 시장실은 긴급 성명서를 통해 "전기료 인상은 시의 재정 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것"이라며 시의회에 재검토를 촉구했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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