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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 린시컴 어설픈 조언에 306야드 드라이브 샷으로 응수

"워터해저드에서 채 내려 놓으면 안되는 거. 그거 골퍼로서 알아야 할 상식이죠."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디펜딩챔피언 브리터니 린시컴(사진 아래)이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LA타임스와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미셸 위가 지난 기아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워터해저드 규칙을 어겨 2벌타를 받은 것을 두고 내뱉은 말이다. 린시컴은 조언도 곁들였다. "골프 룰은 헛갈린 게 많다. 조금이라도 잘 모르겠다 싶으면 난 무조건 경기위원을 불러 페널티에 대해 상세히 물어본다"고 덧붙였다.

LPGA에서 최고의 장타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 린시컴은 평소에도 자신의 생각을 소신있게 밝히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미셸 위가 자신과 함께 다음날 한 조에 페어링됐음에도 이런 거침없는 발언을 해 그녀의 대담함이 다소 놀랍기도 했다.

미셸 위도 린시컴의 발언을 안들었을 리 만무. 그래서인 지 둘은 1일 티오프하기 전부터 서로 얼굴도 한 번 쳐다보지 않는 등 싸늘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했다. 성적은 린시컴이 앞섰지만 자존심을 건 장타전쟁에서는 미셸 위의 압승이었다. 린시컴은 한 때 4언더파까지 치고 나갔지만 백 나인에서 고전하며 2언더파 70타 공동 10위로 마감했다. 장타왕답게 평균 비거리는 279야드.

그러나 미셸 위는 무려 평균 306야드를 폭발시키는 파워를 자랑했다. 멀리 치면서도 정확했다. 페어웨이 14개 중 12개를 명중시켰고 18개 그린 가운데 14개를 적중시켰다.

미셸 위는 선두 수잔 피터슨에 4타 뒤진 공동 14위. 타수를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많았지만 퍼터를 33번이나 이용했다. 미셸 위는 "2라운드부터는 퍼트가 좀 들어가줬음 좋겠다"며 "장타에 대한 효과를 보지 못한 게 아쉽다. 특히 파5 짧은 파4에서 버디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미셸 위는 파행진만 벌이다 11번홀에서 유일한 버디를 잡았다.

란초미라지=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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