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나온·김송희 공동 3위 출발…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1R
민나온과 김송희(사진)가 중앙일보와 중앙방송이 후원하는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첫날 나란히 공동 3위에 올랐다. 민나온과 김송희는 1일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골프장(파72ㆍ670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캐리 웹 비키 허스트 등 7명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민나온은 5버디 2보기 김송희는 4버디 1보기를 각각 기록했다.1위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낸 수잔 피터슨(노르웨이)이 차지했고 모처럼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6버디 2보기로 4타를 줄이며 단독 2위로 나섰다. 한인 선수들 중 '톱10'에 든 선수는 민나온과 김송희 두 명 뿐이다.
민나온은 지난 달 28일 끝난 기아 클래식에서도 첫날 단독 1위로 나서며 생애 첫승 가능성을 보였지만 뒷심 부족으로 아쉽게 공동 17위로 마쳤다. 민나온은 지난 2007년에도 메이저대회인 LPGA 맥도널드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한 바 있어 큰 대회에서 '사고를 치는 것' 아니냐는 기대를 걸게 한다. 또 기아클래식에서 10위를 기록했던 김송희도 올시즌 3번의 경기 출전에서 모두 '톱10(6-3-10위)'에 들 정도로 컨디션이 좋아 LPGA 데뷔 첫승을 바라볼 만 하다.
한편 기아클래식 우승으로 관심을 끈 서희경은 신지애와 함께 이븐파 공동 23위로 출발했다. 미셸 위는 보기는 없었지만 버디 1개에 그치며 1언더파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란초 미라지=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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