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국제 오토쇼 개막…쏘나타 하이브리드 ‘인기 예감’
제이콥재비츠 컨벤션센터 11일까지, 2일부터 일반 공개…매년 100만명 찾아
맨해튼 제이콥재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뉴욕 오토쇼는 31일~4월 1일 이틀간 언론 공개를 거친 후 2일부터 11일까지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오픈한다.
84만6000스퀘어피트 규모의 공간에 1000여대의 차량이 전시된 뉴욕 오토쇼는 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고 있다. 올해도 현대·기아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참가했다.
이번 오토쇼는 최근 업계에 일고 있는 친환경 트렌드를 반영하듯 업체마다 하이브리드나 전기차량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쏘나타 터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2.4리터 4실린더 엔진과 30kw의 전기모터,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으며, 리튬폴리머 배터리가 적용됐다.
특히 순수 한국 기술로 제작돼 경쟁차종인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보다 연비가 10% 이상 높다는 평가다. 쏘나타 터보는 240마력의 출력을 자랑한다.
존 크라프칙 현대차미국법인 사장은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마치 턱시도를 입은 것처럼 고급스런 하이브리드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 차는 도요타 캠리나 포드 퓨전 하이브리드 모델과는 차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1일 중형 신형세단 TF 옵티마, TD 5포르테 5도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권택준 기자 tc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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