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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신임 장예수이 대사에 강조 "중국과 긍정적 관계 원한다"

각종 마찰 해소 청신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30일 "중국과의 긍정적인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장예수이 신임 주미 중국대사의 신임장을 받은 뒤 이같이 밝혔다.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이 하나의 중국 정책과 대만해협을 둘러싼 마찰을 줄이려는 중국과 대만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것을 거듭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또 "미국과 중국이 핵확산 방지와 지속가능한 글로벌 균형 성장 등 중요한 세계적 이슈에 관해 국제사회와 협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이에대해 "중.미 관계를 증진시키려는 오바마 대통령의 긍정적인 태도에 찬사를 보낸다"며 친강 외교부 대변인의 성명을 통해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 친 대변인은 "대만과 티베트 문제와 관련 중국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재차 확인했다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양국 관계는 위안화 절상ㆍ대만에 대한 64억달러 어치의 최신 무기 판매ㆍ구글을 비롯한 인터넷 언론 자유ㆍ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백악관 방문 등 많은 문제를 놓고 사사건건 마찰을 겪어왔다.

한편 중국은 지난주 "동등한 입장에서의 대화와 협의가 양국 긴장을 해소하는 최선의 방법"이란 친강 대변인의 발언을 통해 관계 개선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봉화식 기자 b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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