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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 대원 1명 사망…구조작업 중단 위기

천안함 침몰 6일째

침몰한 '천안함' 실종자 구조작업이 기상 악화로 전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침몰사고 6일째인 31일(한국시간) 오전 기상 악화로 해군의 잠수부 투입 등 해저 수색 작업이 일시 중단됐다.

군은 이날 오후 구조작업을 속개한다는 계획이지만 기상 악화가 내달 3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최악의 경우 모든 구조작업이 중단될 수 있다. 극적 구조의 희망이 점점 희박해 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날 구조대원인 해군 특수전(UDT) 한주호(53.사진) 준위가 잠수 작업을 하던 도중 실신해 사망하면서 구조작업은 주춤한 상황이다. 구조 작업을 강행하다가 인명 피해가 더 늘 것을 우려해서다.

한편 천안함 침몰사고를 전후해 북한 잠수정이 며칠간 사라졌다가 다시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는 정부 관계자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북 잠수정이 기지에서 사라졌다가 나타나는 경우는 종종 있는 일로 이번 사고와의 연관성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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