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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함미' 발견에 실종자 가족들 실낱 희망 " 꼭 살아있을 것" 한마음

해군 2함대 임시숙소에서 실종자들의 생존만을 애타게 기다리던 실종자 가족들은 29일(한국시간) '함미일 가능성이 있는 선체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일제히 환호와 함께 생존을 기원했다.

실종자 서승원 하사의 가족들은 "실종자들이 몰려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함미의 조속한 발견을 간절히 바랐다"며 "어서 빨리 구조활동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가족들도 "해군 측의 분석대로라면 생존자들이 살아 있을 수 있는 '데드라인'이 오늘 저녁 7시"라며 "함미 부분이 발견됐다면 생존자의 생사를 확인하는데 전력투구해달라"고 발을 동동 구르기도 했다.

박경수 중사의 사촌형 박경식씨는 "이제 실종자들에 대한 실낱 같은 희망을 갖게 된 만큼 가족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최대한 빠른 인명구조 작업을 할 것으로 믿고 있다"며 기대감을 버리지 않았다.



사고현장에서 수색작업을 둘러보기 위해 성남함을 타고 백령도롤 떠났던 실종자 가족 88명 중 현지에 남아 있길 원하는 가족을 제외한 65명이 이날 오전 7시30분께 평택항에 도착했다.

현장을 다녀온 김종원 중사의 가족 김종길씨는 "사고현장의 구조작업을 멀리서 지켜봐야만 했다"며 "발견된 선체가 함미라면 꼭 살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안함 침몰당시 실종자 46명중 32명이 기관부침실 등 선체 후미 지하에 위치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해군2함대사령부는 29일 "평소 해당 시각 승조원들의 근무위치 생존자들의 진술 등을 종합해 추정했다"며 천안함 사고시점인 지난 26일 오후 9시30분 당시 실종자 46명의 근무위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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