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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충격의 '쇼트 7위'…세계피겨선수권대회

벤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연아(19.사진)가 최악의 모습을 보이며 쇼트프로그램 7위에 머물렀다.

김연아는 26일 이탈리아 토리노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진행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0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스핀과 스파이럴등에서 실수를 연발 60.30(기술점수 30.02 프로그램 구성점수 30.28)을 받아 7위에 그쳤다. 이는 김연아의 올 시즌 최저점으로 종전 최저점은 그랑프리 파이널의 65.64점이었다.

미국의 미라이 나가수가 70.40점으로 1위에 올랐고 아사다 마오(68.08점) 라우라 레피스토(64.30점)가 뒤를 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김연아는 스케이트화에 이상을 느낀 듯 점프를 제외한 나머지 구성요소에서 계속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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