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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 참변' 생존한 소녀 하반신 마비

지난 15일 캔자스주 섬머 카운티 지역 고속도로에서 역주행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본지 16일자 A-1면>로 병원으로 이송돼 그동안 치료를 받던 최하나(17) 양이 하반신이 마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지역언론인 위치타이글에 따르면 사고 직후 인근 웨슬리 메디컬 센터로 옮겨진 최 양은 목숨은 건졌지만 하반신이 마비됐다.

트래비스 버크 변호사는 "현재 최 양이 상반신과 팔을 움직일 수 있으며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라며 "앞으로 재활센터를 통해 치료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봄방학을 맞아 타주 친척집을 방문하던 최 양과 가족은 당시 고속도로에서 역주행 차량과 정면 충돌해 최 양의 모친 채경연(39)씨 쌍둥이 최유나(17) 양 동생 최서원(9) 군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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