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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정치헌금 얼마나?] '한인타운 지역구' 웨슨 시의원에 후원 집중

LA시의원 6명에게 3년간 30만달러
연방의원 합하면 50만달러 훌쩍 넘어

LA한인타운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시의원중 한인사회는 허브 웨슨 의원(10지구)에 가장 많은 정치헌금을 몰아준 것으로 조사됐다.

LA시 윤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현재 LA한인타운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에드 레이에스(1지구) 톰 라본지(4지구) 허브 웨슨(10지구) 에릭 가세티(14지구) 등 4명의 시의원에 2007~2009년 동안 한인사회가 개인 명의로 모아준 정치 후원금은 30만2000달러다.

이중 허브 웨스 시의원은 한인사회로부터 약 21만6000달러의 정치헌금을 모았다. 이는 같은 기간 동안 허브 웨슨 시의원이 모금한 정치후원금 총액 47만3000달러의 46%를 차지하는 액수다.

뒤를 이어 에드 레이스 시의원 4만 달러 에릭 가세티 시의원 2만 달러를 모았다. 반면 탐 라본지 시의원과 LA한인타운 인근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버나드 팍스 시의원은 각각 7500달러와 2900달러를 한인사회로 부터 모아 상대적으로 모금액이 낮았다.

한 한인 정치권 관계자는 "한인 비즈니스의 상당 수가 허브 웨슨 시의원 지역구에 속해 있고 부동산 개발 주류 라이선스 발급 등으로 직 간접적으로 민원사안이 많아 후원금 모금이 다른 사람들보다 쉬웠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특히 LA시 전체인구에서 한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2.5%임을 감안하면 허브 웨슨과 에드 레이스 의원을 제외하고는 한인사회가 인구비례와 비슷한 수준으로 정계에 기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인들은 또 연방의원들에게도 20만 달러가 넘는 돈을 후원금으로 냈다.

풀러튼 애너하임이 지역구인 에드 로이스 연방 하원의원(공화)이 11만달러를 한인사회로 부터 모았다. LA한인타운이 지역구인 하비에 베세라(민주) 의원과 다이앤 왓슨 의원(민주)은 각각 3만 달러 2만 달러를 모았다. 또 가든 그로브가 지역구인 로레타 산체스 의원은 2만 달러를 모았다.

한편 캘리포니아주의 연방 상원의원인 바버러 박서와 다이앤 파인스타인 의원에게는 각각 2만 달러와 1만 달러의 후원금이 한인사회로 부터 전달됐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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