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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보개혁 싸고 정치단체 ‘우후죽순’

이익집단 난무·사회 혼란 가열…공화당 지지 많아

의료보험 개혁 등 주요 입법과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관련 단체들이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나 정쟁의 최일선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단체들은 특히 이름조차 생소한 무명의 이점을 십분 활용 엄청난 자금을 정치광고에 쏟아부으며 국정 현안에 대해 주장을 강화하거나 반대파에 대한 공격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USA 투데이'가 25일 보도했다.

한가지 예로 '정치에서 진실을 추구하는 위원회'라는 단체는 최근 500만달러를 투입해 금융업계에 대한 규제를 추진중인 민주당을 공격하는 TV광고를 집중적으로 내보내고 있다.

이 단체는 지난 1월22일~3월18일 어떤 단체보다 광고비를 많이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워싱턴에서 이 단체에 관해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 단체는 최근 의료보험 개혁 등 당파별로 찬반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주요 법안의 표결과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활동을 시작한 여러 정치관련 비영리단체중 하나.



이 가운데는 딕 체니 전 부통령의 딸 리즈 체니(43)가 주도적으로 이끌며 오바마 행정부의 외교ㆍ안보 노선을 비판하는 '미국을 보다 안전하게 만들기'라는 그룹도 있다. 또 토머스 클래런스 연방 대법관의 부인 버지니아 여사(52)가 지난 1월 조직한 보수적 성향의 비영리 로비단체 '리버티 센트럴'도 포함돼 있다.

정부기능의 과도한 팽창과 과도한 지출에 반대하는 중도우파 단체인 '아메리칸 액션 포럼'과 자유기업정책을 강조하는 단체인 '21세기를 위한 경제정책(e21)'이란 단체 등 보수적 색채의 단체가 많은 것이 특징.

보수적 정치단체들은 지난 1월말부터 두달 사이에 오바마 행정부와 민주당의 주요 정책을 비판하는 텔레비전 광고에 모두 1250만달러를 지출 민주당 정책을 지지하는 단체의 광고비 150만달러를 압도했다.

진보적 단체인 '변화를 추구하는 미국인 연합'이란 단체가 금주부터 의료보험 개혁에 반대하는 공화당을 겨냥한 TV 광고와 자동응답전화 홍보를 시작했지만 보수단체들에 비해서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미약한 상황이다.

특히 기업과 노동조합이 선거광고 등에 자금을 무제한 지출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연방 대법원 판결에 따라 정치관련 단체들의 지출은 갈수록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선거자금 감시단체 '캠페인 리걸 센터'의 메르디스 멕기이씨는 "최근 조직된 정치관련 단체중에 친 공화당 성향의 단체가 많은 것은 공화당이 현재 야당인 만큼 오바마 행정부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을 광범위하게 조직화하려는 의도가 크다"고 분석했다.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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