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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식업계 위생 검사 비상…7월 등급제 시행 앞두고 집중 실시 전망

아스토리아 술집, 한 번에 ‘132점’ 영업 정지

한인 요식업계에 위생검사 주의보가 내렸다.

오는 7월 식당위생등급제 실시를 앞두고 뉴욕시 보건국이 집중적으로 위생 검사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들어 실시된 검사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업소들은 문제가 없지만 아직까지 검사를 받지 않았거나 재검사를 준비하는 업소들은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꼼꼼히 준비해야 한다.

지난해 9월 검사에서 36점을 받은 뒤 12월 검사에서는 13점으로 ‘우수’ 판정을 받은 장충동족발의 업주는 “몇가지 위반 만으로도 불합격 판정을 받을 수 있다”며 “음식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항목에서 지적을 받더라도 높은 점수가 나올 수 있는 점은 불합리하다”고 말했다.

아스토리아에 있는 ‘켈리스 바’는 최근 실시된 위생 검사에서 ▶음식 보관 규정 위반 ^쥐 출몰 증거 발견 ▶보관 식품 오염 등 10여가지 항목의 위반 사항이 적발돼 132점을 받고 6일간 영업이 정지됐다.

이 업소를 운영하는 산드라 테스맨씨는 “40년간 업소를 운영했지만 위생 검사에 탈락해 문을 닫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수돗물의 압력이 낮다는 이유로 영업 정지 판정을 내린 것은 부당하다”고 항변했다. 테스맨씨는 또 “최근 재정 압박을 받고 있는 뉴욕시가 위생 검사 강화를 통해 수입을 늘리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 업소 인근에 있는 식당들도 검사를 받고 벌금 티켓을 받았다. 업주들은 검사관들이 사소한 규정 위반에도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보건국측은 검사관들은 해야 할 업무를 수행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700여 식당이 밀집해 있는 플러싱 지역은 보건국의 위생검열 집중 관리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위생 관리가 허술한 중국 식당이 많아 위생검사가 철저하게 실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뉴욕한인소기업센터 김성수 소장은 “뉴욕시 보건국은 식당위생등급제 실시에 맞춰 최근 검사관을 30~40명 충원했다”며 업소들의 청결 유지를 당부했다.

최은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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