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나눔공동체 최상진 목사의 30일간 노숙자 체험기-8·끝] 도시 빈민 선교는 교회 몫
도심안에 복음 모르는 사람 많아
그리스도 사랑 몸으로 보여줘야
미국의 경제적인 위기로 노숙자들와 극빈자들이 증가하고 있고 타종교 이민자들이 워싱톤지역에 몰려들며 지역선교의 중요성은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13년전부터 다인종 다문화된 미국에서 "지역선교는 곧 세계선교"라는 새로운 선교 패러다임의 도래를 강하게 역설해 온 평화나눔공동체의 사역이 미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도 이런 의미에서 당연한 일이다.
지난달 마지막 주간 나는 애틀랜타지역 교회들을 대상으로 예배인도와 지역선교세미나를 인도한 바 있다. 이 기간 애틀랜타 성약장로교회(심호섭 목사) 시온인터내셔널교회(고재동 목사) 한인연합장로교회(정인수 목사) 평화장로교회(조기원 목사) 등에서 설교와 세미나를 통해 기독교의 위기와 지역선교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실제로 기독교는 밖으로 퍼져나가는 것이 아니라 건물 안에서 만의 교제로 안주하고 지역선교가 빠진 해외선교에 치우친 사이에 반기독교 운동의 확산 이슬람의 급성장 이단종파의 급성장 젊은 세대의 무종교화 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다.
나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미 세계인종이 몰려있는 우리의 도시지역을 복음화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론 아직도 복음을 모르는 미전도 종족들이 우리의 가까운 도심지 안에 많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깨달아야 한다. 그들 곁에 가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몸으로 보여주는 것만이 현재 겪고 있는 기독교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최근에는 버지니아 알링턴 소재 성마가연합감리교회(이광훈 목사) 신도들이 평화나눔공동체 선교현장을 찾았다.
이날 성마가연합감리교회 여선교회와 남선교회로 구성된 20여 명의 봉사팀들은 평화화나눔공동선교현장에서 150여 명의 노숙자들에게 음식과 겨울용품을 나눠주고 개인전도 활동을 펼쳤다.
이광훈 담임목사는 사역에 동참한 후 "우리의 가까운 DC 안에도 천문학적인 수의 노숙자들과 극빈자들 그리고 복음을 모르는 타인종들이 있어 매우 놀랐다"며 "지역선교를 위해 우리 교회들이 해야 할 일이 산재해 있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봉사자들은 평화나눔공동체 센터에서 간단한 노숙자전도 훈련을 받았다. 이들은 내달 4일 부활절에 있을 빈민지역 '꽃심기 행사'를 비롯해 정기적으로 평화나눔공동체의 선교현장을 방문해 이슬람권을 포함한 타인종 선교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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