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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한의 재정 계획] 보험과 은행 어느 쪽인가

알렉스 한/토마토 보험대표

금값이 떨어졌다. 지난 수년간 그 어떤 최신 금융상품보다 안전하고 수익성 좋은 투자 수단으로 여겨졌던 금값이 올들어 계속 내리막길을 타고 있다. 금조차 더 이상 안전한 투자처로 대접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금값의 오르내림을 보며 올바른 투자란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특히 보험분야에서는 과연 은행의 금융상품이 좋은 지 아니면 보험상품이 바람직한지 문의해오는 고객들에게 자주 상담을 해주게 되는 데 정답은 없다.

특히 개인의 은퇴자금 준비와 자녀들을 위한 학자금 플랜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자녀의 나이와 플랜의 목적 예산 규모와 부모 재정상태까지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답이 나온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당사자가 만족해야 한다. CD 또는 적금으로 대표되는 은행상품의 장점은 우선 돈의 입출금이 비교적 자유롭고 원금이 처음부터 잘 보존될 뿐 아니라 안전도가 높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자율이 낮고 수익에 대한 세금의 의무가 있을 뿐 아니라 생명보험과 같은 부가 혜택이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반면 은퇴연금 플랜 또는 생명보험으로 대표되는 보험상품은 수익과 보험혜택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은행상품에 비해 수익율이 높으며 세금 유예 혜택으로 복리 수익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하지만 1~5년의 단기적으로 볼 때는 투자효과가 불분명하고 돈의 입출금이 은행에 비해 쉽지 않다는 점이 아쉽다.

따라서 단기간에 돈을 사용할 목적이라면 은행이지만 5년이상의 장기적인 안목이라면 보험상품도 선택의 여지가 높아진다.

어뉴이티는 개인은퇴구좌(IRA)로 활용할 경우 세금 공제 혜택을 받는데다 수익에 대한 세금까지 유예되므로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요즘은 학자금 준비를 겸해 자녀가 어릴 때부터 저축성 생명보험에 가입해주는 부모가 늘고 있다. 특히 자녀가 차후에 가정을 꾸미고 아이를 기르며 살아갈 때 생명보험이 꼭 필요하게 될 것이라는 점까지 감안하면 한살이라도 이른 나이에 부모들이 자녀의 생명보험을 들어주는 것은 그 이후의 세대들까지 배려하는 것이라는 의미를 빼놓을 수 없다.

생명보험의 저축성은 세금유예 혜택이 있는데다 통상적으로 수익률이 은행이자를 상회해 장기적으로는 은행상품의 수익을 몇배 앞지르게 된다. 물론 그 수익의 폭이 유동적이기는 하지만 자녀들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면 선택의 여지가 충분하고도 남는다.

모두들 투자를 망설이는 시기라고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단기적인 수익의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고 10년이상의 장기적인 미래를 위한 투자는 그다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자녀가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다 어떤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부모가 오래전에 마련해준 보험이 힘이 된다면 이보다 가치있는 선물이 어디에 있을까.

▷문의: (213)503-6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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