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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미터기에 비닐 봉지…눈속임 '비양심 운전자' 단속

LA시 교통국(DOT)이 고장난 미터기에 주차한 차량들에게 티켓을 발부해 논란이 일었던 가운데〈본지 3월12일자 A-3면> 이번엔 거꾸로 미터기가 고장난 것처럼 위장하는 '비양심 운전자'들이 생겨나 당국이 단속에 들어갔다.

DOT에 따르면 정상적으로 작동되는 주차 미터기에 비닐봉지를 씌워 고장난 것처럼 눈속임을 하는 운전자들이 생겨나고 있다는 것. DOT는 현재 도로변 고장난 미터기에는 교통국의 이름이 새겨진 빨간 봉투를 씌워놓고 있다.

DOT측은 "그래서 요즘은 주차단속 요원들이 미터기에 비닐봉지가 씌워져 있을 경우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불법주차가 현장에서 적발될 경우 주차위반 티켓은 물론 최대 50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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