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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대법관 스티븐스 내달 은퇴 여부 결정키로

연방 대법원에서 최고령인 존 폴 스티븐스 대법관(사진)이 이번 회기를 마치고 은퇴할 것인지 여부를 내달중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븐스 대법관은 최근 저명잡지 '뉴요커'의 법률전문기자 제프리 투빈과 가진 인터뷰에서 "향후 3년안에 물러날 것"이라며 빠르면 내달초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달 만90세가 되는 스티븐스는 10월 시작되는 대법원 회기 활동에 대비 대법원 서기 4명을 고용하는 관례를 깨고 1명의 서기만을 고용해 "은퇴를 고려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무성했다. 그는 "거취에 대한 가능성은 열려있다"며 "내가 원한다면 내년에도 함께 일하기로 했다"고 은퇴 시점에 대한 확답을 피했다.

그는 "2013년1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임기가 만료되기 전에 대법관직에서 물러날 것"이라며 "나는 대통령을 존경하며 그가 새 대법관을 제대로 지명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통상 은퇴를 고려하는 대법관은 새 회기가 시작되는 10월에 후임 대법관이 공석을 채울 수 있도록 회기말 은퇴를 공식발표하는 것이 관례였다.

1975년 공화당 제럴드 포드 대통령때 임명돼 34년이 넘도록 대법원을 지켜온 스티븐스 대법관은 동성애자.낙태 권리를 옹호하며 사형제도에 위헌적이라는 입장을 가진 대표적인 진보성향의 대법관이다.

그가 은퇴할 경우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은퇴한 데이비드 수터 후임으로 소니아 소토마요르 판사를 지명한데 이어 두번째로 대법관을 지명할 기회를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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