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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문가 박한식 조지아 주립대 교수…‘간디ㆍ킹ㆍ이케다 평화상’ 수상

조지아 주립대(UGA) 국제문제연구소 박한식(사진) 교수가 한반도 평화에 기여한 공로로 '간디 킹 이케다 커뮤니티 빌더 상' (Gandhi King Ikeda Community Builder's Prize)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모어하우스 대학이 15일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간디 킹 이케다 커뮤니티 빌더 상'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모교인 애틀랜타의 모어하우스 대학이 세계 평화와 비폭력 운동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대학측은 "박교수가 남북한간의 평화정착 및 상호존중 대화를 몸소 행동으로 실천하고 입증해왔다"며 "한반도 평화와 비폭력 운동을 위해 헌신하는데 모범이 됐다"고 시상 이유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4월 1일 모어하우스 대학에서 열린다.

박교수는 이날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전 수상자들이 역사적 인물들임에 반해 나는 학자에 불과한데 큰 상을 받게 돼 처음에는 반려를 요청한 바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단순히 대북 접촉 뿐만 아니라 북미간의 중개 역할을 하고 현안 문제 해결에 나름대로 노력한 것이 평가받은 것 같다"며 "또한 교육자로서 평화주의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노력한 것도 보람"이라고 밝혔다.

한반도 문제의 전망에 대해 박교수는 "정부의 노력 뿐만 아니라 남북 사람들이 스스로 자성 반성하며 서로를 배우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한반도 전쟁 대신 남북이 상호 인정하고 서로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통일은 가까이 온다"고 말했다.

국제정치학자인 박교수는 "국제적인 문제가 해결돼야 국지적인 문제가 해결되듯이 앞으로도 국제평화학을 계속 가르치고 필요하면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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