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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대청소-욕실(목욕탕)] 보기가 좋아 '유쾌'···냄새도 좋아 '상쾌'

거울 자국, 축축한 천 닦은 후 마른 천 마무리
샤워 도어, 고무 곰팡이엔 표백제가 '딱 좋아'
욕조 자국, '미지근한 물+식초'로 깔끔 해결

남가주는 이미 오래전에 봄이 우리 곁으로 왔다. 비록 얼음이 얼고 눈이 오는영하의 추운 겨울은 아니었지만 쌀쌀한 바람과 자주 비가 내린 남가주의 겨울이 지나면 주부들의 몸도 마음도 바빠지기 시작한다.

춥다고 겨우내 미뤄두었던 집안 청소와 정리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야 따뜻한 봄이 되면 겨울 내내 방안에서 뒹굴던 무거운 솜이불을 꺼내 먼지도 한번 털어야 하는 봄날 대청소가 연중 행사처럼 행해지고 있지만 이곳 봄철은 소리소문없이 왔다가기 때문에 그같은 청소 기분은 별로 느끼지 못한다.

그래도 집안 먼지는 한번쯤 털어내고 싶은 게 주부의 마음이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청소 세제다. 종류도 많지만 어떤 경우는 제대로 때를 지우지 못해 청소 흉내만 내고마는 경우도 있다.

컨슈머리포트의 자매지인 샵스마트가 최근호에서 밝힌 조사자료에 따르면 미국내 주부 58%가 봄철이면 연중행사로 대청소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봄 대청소가 우리 한국인들만의 정서는 아니라는 이야기다.

또 이중 25%는 집안 정리를 위해 대청소를 하고 있으며 25%는 집안 위생을 위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봄 대청소도 팀워크가 필요하다고 한다. 청소를 하는 주부들의 4명중 3명은 가족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봄 대청소는 또 보기좋게 냄새도 좋게 그리고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행해진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봄 대청소가 좋은 시간 투자라고 강조한다. 가전제품의 경우 관리를 잘 하면 수명이 더 오래가고 보기에도 좋아 가치가 더 올라가게 마련이다. 기기내 먼지나 세균을 없애 카펫이나 천가구 목욕탕내 물건들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게된다.

반면 이런 먼지나 세균을 제때 제대로 청소하지 않으면 박테리아나 곰팡이의 온상이 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 매주 청소를 하면 대청소 때 그만큼 힘이 덜 들고 손쉽게 청소를 할 수도 있다.

다음은 집안내 장소별 청소를 하는 요령을 정리한 것이다.

■ 욕실(목욕탕)
▷거울:


- 윈도우 크리너는 잊어라. 따뜻한 물과 아주 부드러운 천을 이용할 수 있다. 축축한 천으로 거울을 닦고 건조한 천으로 바로 닦아낸다. 산성이나 알카리 암모니아 크리너는 피한다. 이들 크리너는 너무 강력해 코팅을 상하게 할 수도 있다. 아울러 제품의 끝자락에 물기가 남아있지 않도록 한다. 만약 계속 물기가 남아있으면 검게 변색시킬 수 있고 이는 결국 힘을 받아야 할 부문을 상하게 만들 수 있다. 따라서 물기가 남아있으면 바로 닦아낸다.

- 서로 붙어있는 별도의 거울을 닦는다면 서로 붙어있는 곳을 지나서 닦지 않는다. 물기가 이곳에 모여 오히려 접착성을 상하게 할 수 있다.

▷수도꼭지

- 부드러운 천과 윤기를 내기위한 연마제를 이용한다. 수도꼭지는 매번 사용한 뒤 마른 천으로 닦아주면 윤기를 오래가게 한다.

▷욕실 변기

- 너무 강한 세제를 사용하지 마라. 살균 성분을 없애버릴 수 있다. 브러시로 변기를 긁어낸 뒤 더운물 용해제에 담궜던 스폰지로 한번 닦아낸 후 마지막으로 살균 크리너를 이용해 닦아내면 된다.

- 표백성분이 있는 Comet Scratch Free Disinfectant나 역시 표백성분의 스크레치 방지용 Ajax 세제와 같은 연마 크리너를 사용해 묶은 때를 닦는다.

- 물때나 자국 등을 남기지 않게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변기를 청소하는 것이 좋다.

▷샤워 커튼

- 커튼을 표백제를 이용 자주 세탁해 흰곰팡이가 끼지 않도록 한다. 세탁후에는 막대에 걸어 말린다. 대부분의 샤워 커튼은 세탁기에 넣어 세탁을 할 수 있다.

▷샤워 도어

- 때가 잘 지는 Windex No Drip 등과 같은 유리 크리너를 사용해 잘 닦는다.

- 고무 바킹 주위에 곰팡이는 치솔이나 솜에 표백제를 묻혀 잘 닦아낸다.

- 비눗물 자국이나 물때 등은 문지르는 스폰지에 너무 강하지 않은 화학 세제를 이용해 닦아낸다. 메탈 장식은 너무 문지르지 않는다. 계속 문지르게 되면 코팅이 벗겨질 수 있어 오히려 보기 흉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샤워 꼭지

- 물때와 자국이 남지않도록 세제를 이용해 스폰지로 자주 닦아준다.

-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제품은 식초와 비누 뜨거운 물로 닦아준다. 금속 제품은 식초와 물을 1대8로 섞은 다음 끓여 15분동안 담가뒀다 닦는다.

▷샤워부스 벽

- 주간 단위로 미지근한 물에 비누를 푼 뒤 닦아준다. 비누 거품이나 무기물 자국이 남아있다면 목욕탕 세제를 뿌리고 5분정도 그대로 둬 묵은 때가 불어 잘 벗겨질 때 닦아낸다.

▷욕조와 싱크

- 자국이 남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표백제 1컵과 1쿼트의 물을 섞어 욕조를 닦은 뒤 15초 정도 그대로 둔다. 그 다음에 물로 헹구면서 닦는다.

- Corian처럼 견고한 표면에 난 상처는 아주 미세한 사포로 상처를 잘 긁어낸 뒤 깨끗한 천으로 광을내 없앤다. 이때 매우 주의해야 한다.

- 무기물 자국에는 미지근한 물과 식초를 이용해 닦아낸다.

▷목욕탕 샤워 매트

- 천 메트는 세탁기를 이용 뜨거운 물로 정기적으로 세탁해준다.

- 고무 메트의 경우 따듯한 물과 식기세척제로 잘 문질러 닦는다. 곰팡이를 없애기 위해서는 표백제 속에 담가뒀다 잘 세척한 뒤 그냥 잘 마르게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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