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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광고 찬반 논쟁…김동석씨 vs 서경덕씨

김동석씨 “분쟁지역화 되레 역효과"
서경덕씨 “외국인들 반응 사전 조사”

타임스스퀘어 독도 광고 효과 둘러싼 공방전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일부에서 섣부른 독도광고가 오히려 독도 문제를 국제사회에 ‘분쟁지역화’하는 역효과를 가져온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일부터 타임스스퀘어 CNN 광고판에서 방영중인 독도 영상 광고를 기획한 서경덕(사진 오른쪽) 성신여대 객원교수는 15일 “독도가 당연히 우리땅이기에 ‘관광’을 주제로 광고를 만들었는데, 네티즌들로부터 ‘분쟁지역화’ 했다며 살해하겠다는 위협까지 받고 있다”며 “황당하고, 무섭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의 이 같은 반응을 촉발시킨 것은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 김동석(왼쪽) 이사의 기고문 때문. 김씨는 ‘시사인’ 잡지에 ‘타임스스퀘어 독도광고의 역효과’라는 글을 통해 독도광고에 대한 비판 글을 올린 데서 비롯됐다.

김 이사는 기고문에서 “이런 광고가 독도를 우리 영토로 공고히 하는 데 효과가 있는지는 미지수다.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우려했다.

안준용 기자 jyah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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