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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 커뮤니티센터 살리기 나섰다

전 이사 김승진·김도영씨 부부 이어…김순희씨도 연금 모아 663불 기부

재정 문제로 압류 위기에 처했던 뉴욕한인커뮤니티센터(KCCNY)를 살리기 위한 한인들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KCCNY 전 이사였던 김승진·김도영씨 부부는 12일 두 달간 밀렸던 모기지 연체를 갚을 수 있는 금액 1만달러를 기부했다.

김도영씨는 “우리 부부를 기폭제로 해서 센터 살리기를 원하는 동포들이 나서길 바라는 마음에 기부를 결심했다”면서 “한인 사회 전체가 주인인 회관은 이유를 막론하고 우선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또 “지금의 문제보다는 플러싱 한인 사회의 앞을 보고 십시일반으로 돕고 미래를 준비하자”고도 덧붙였다. 김씨 부부는 회관 설립 논의가 시작되던 당시에도 1만3500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또 우드사이드에 사는 김순희씨 역시 회관 살리기에 보태쓰라고 600여달러를 내놓았다. 김씨는 자신이 지금까지 받아온 사회보장연금을 모아서 총 663.44달러를 커뮤니티센터 측에 기부했다.

조진화 기자 jinhw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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