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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소셜 네트워크 '구글 버즈' 출시···사상활 침해 또 논란

구글이 개인정보 문제를 다룰 때 줄타기 곡예를 하는 것과 같은 어려움을 겪을 경우가 잦다.

구글의 수익모델 자체가 이용자의 개인정보에 의존하는 정도가 크기 때문인데 이에 따라 이 회사가 될 수 있는 대로 많은 정보를 수집해 모든 사람이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제공한다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수록 사생활 보호 문제와 맞물려 곤혹스러운 입장에 빠지게 된다고 CNN머니가 15일 분석했다.

구글은 사용자로부터 얻는 정보와 사용자에 관한 정보를 축적한 뒤 사용자 개개인에게 적합한 검색결과와 광고를 제시해 수익을 얻고 있다.

따라서 만약 이용자들이 자신의 개인정보를 이용하지 못하게 막는다면 구글의 검색엔진은 별 쓸모가 없어지고 돈을 벌 수도 없게 된다.

이러한 사정은 구글측도 시인하고 있다.

회사측은 "대부분의 기업들은 사용자에 대한 최소한의 데이터를 항상 수중에 갖고 있어야 하는 게 맞지만 우리는 비즈니스 모델 자체가 이런 데이터에 의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의 사생활 보호와 관련된 구글의 이 같은 곤혹스런 사정은 최근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인 '구글 버즈'가 출범한 이후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사용자가 자주 이용한 지메일의 상대방 주소가 버즈 디폴트에 자동적으로 뜨는 등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문제가 노출됐기 때문이다.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비난이 커지자 구글은 버즈 출범 이틀 뒤에 버즈 디폴트를 개선했지만 이 사례를 계기로 일반인들 사이에서 구글이 사용자의 사생활 보호보다는 돈벌이에 치중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됐다.

김주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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